(경북=NSP통신) 김을규 기자 = 경산시(시장 권한대행 최대진)은 관내 대학생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대구대학교 햇살광장에서 2018년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는 경상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경산시보건소, 경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추진했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공항’컨셉을 활용해 안내관에서 여권을 발급받은 후 4개 정신건강 주제관으로 14개의 부스를 체험하는 스탬프 투어로 진행됐다.
이틀 동안 2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방문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4개의 정신건강 주제관은 Yes or No, 롤렛 퀴즈 등 정신건강 정보를제공하는 정보관, 아로마테라피, 편지쓰기, 스트레스 측정 및 해소 게임, 가상 음주체험 등을 하는 체험관, 생명사랑 슬로건 수상장을 감상하고 정신건강 골든벨 대회가 열리는 문화관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최근 5년(12년~16년)간 20대 우울증 환자는 22% 증가했다.
어려운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학업, 취업, 결혼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되는 젊은이들을 나타내는 ‘N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이에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이번 박람회가 스스로 정신건강 신호를 점검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으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한 정신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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