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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왕 을지대 교수, 美내분비학회 우수연구상 수상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4-11 17: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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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왕 교수, “당뇨병 관련 배아발달기능 저하 등의 문제 해결 중요 열쇠”

NSP통신-이재왕 을지대 임상병리학과 교수. (을지대학교)
이재왕 을지대 임상병리학과 교수. (을지대학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왕 을지대 임상병리학과 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에서 내분비연구분야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11일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에 따르면 우수연구상은 제1형 당뇨병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이재왕 교수는 제1형 당뇨가 가임기 여성의 내분비 및 생식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Differences of female reproductive complications in poorly-controlled type 1 diabetes mellitus induced by different methods)를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동물실험을 이용한 여성 생식 및 가임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제1형 당뇨병이 여성 생식 및 가임력에 미치는 합병증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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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유전자 변형과 특정 약물 주입(streptozotocin)의 방법을 통해 실험동물의 췌장 내 베타 세포(췌장 내 인슐린 생성 역할)를 손상시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제1형 당뇨가 인슐린에 의해 원활히 치료되지 않을 경우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hypothalamus-pituitary-ovary axis)의 손상을 불러와 성호르몬 불균형, 난소기능 저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능이 저하된 난소에서 획득한 난자의 양과 질도 감소했으며 배아발달기능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왕 교수는 “제1형 당뇨가 여성의 생식 및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당뇨병과 관련된 여성의 생식기능, 난소기능, 배아발달기능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왕 교수가 연구발표를 진행한 미국내분비학회는 해당 분야 세계 최대의 학술대회로서 올해 100회째를 맞는 저명한 학회이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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