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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과열…경선정보 사전유출 의혹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03-18 16:4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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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예비후보, "김광림 의원 측 16일 문자메시지는 공정성 훼손, 강력조치 해야"…김광림 의원 측, 충분히 예측가능한 내용…사전유출 아니다

NSP통신-경선관련 정보의 사전유출 문제가 제기된 문자메시지 (남유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경선관련 정보의 사전유출 문제가 제기된 문자메시지 (남유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8일"경선 관련 공관위 결정사항이 특정 후보에게 사전 유출됐다"며 자유한국당 경선 공정성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남 예비후보는 김광림 의원실 모 보좌관이 경선방식과 여론조사 등 경선일정 관련 구체적인 정보, 대응방법 등을 지난 16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의원의 핵심조직책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 예비후보는 “현재 공식적으로 정확한 경선방식과 날짜가 발표되지 않았고, 모든 후보들에게 통보되기도 전에 특정후보에게 유출된 것은 경선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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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과 언론에서 유출경위를 철저히 조사, 취재하고 관계된 후보 측에는 후보자격 박탈까지 포함한 강력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만일 당과 공관위 차원에서 책임 있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이번 경선의 문제점과 관련해 기자회견은 물론,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당원과 도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후보 차원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도민의 알권리와 여러 의혹, 검증 절차를 무시하고 경선이 진행된다면 ‘깜깜이 경선, 빈껍데기 경선, 요식 경선’이 될 뿐"이라며 포괄적이고 강력한 검증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광림 의원 측 관계자는"여의도 정가에서 나도는 정보를 취합해 예정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일부 선거관계자에게 사전준비 차원에서 메시지를 발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4월초순경 경선은 벌써부터 알려진 내용으로 메시지의 날짜는 충분히 예측가능한 날짜이며 문건이 나온 것도 아닌 것을 경선관련 정보의 사전유출로 몰아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공천신청자 면접 심사 후 16일 경북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 대상자를 발표했으며 구체적인 경선룰과 일정 등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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