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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대 졸업생, 27년 전 특별한 인연 찾아 경주 방문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8-03-18 14:43 KRD7
#경주시 #김석기 국회의원 #일본경찰대 졸업생 방문

김석기 국회의원, 일본 국비유학 당시 동기생 모임 경주 개최

NSP통신-지난 17일 일본경찰대를 졸업한 30여명의 김석기 의원 동기들이 경주를 찾아 모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경찰대를 졸업한 30여명의 김석기 의원 동기들이 경주를 찾아 모임을 가지고 있다.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지난 17일 일본경찰대를 졸업한 30여명의 일본인이 특별한 인연으로 경주를 찾았다.

이들은 일본 경찰대학교 본과 제76기 졸업생들로 김석기 국회의원이 지난 1990년 양천경찰서 정보과장을 지내던 중 국비유학생으로 일본 경찰대학 유학 당시 함께 졸업한 동기생들이다.

지난해 4월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로 일본을 방문한 김석기 의원이 나카무라 동기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 동기모임을 경주에서 갖기로 하고 초청했다.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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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점심 무렵 도착한 일행들은 경주 향토 음식 브랜드인 별채반에서 식사를 하고 동궁과 월지, 월정교를 비롯한 신라왕경지구와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등을 둘러보며 경주에서 특별한 여행을 즐겼다.

이 날 저녁에는 코오롱호텔에서 김석기 의원 주관으로 환영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카무라 경찰대 76기 동기회장, 아시카리 경찰대 학우 회장을 비롯한 동기생 34명과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 등도 함께 참석해 환영 인사를 전했다.

김석기 의원은 환영사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 동기생 여러분과의 인연을 항상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졸업 당시 약속을 27여년 만에 지킬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어 “현재 한일의원연맹 간사로서 양국이 사이좋게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외교 분야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며 “특히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와 교토를 잇는 뱃길을 만들어 서로 배로도 오갈 수 있는 왕래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경주-교토 간 뱃길 연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카무라 동기회장은 답사를 통해 “물심양면으로 한일외교에 강한 마음을 갖고 있는 김석기 의원의 고향인 경주에서 동기회를 가져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환영의 자리에 참석해 준 모든 분들에게 동기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축사에서"경주를 찾아주신 동기회 여러분과 초청해 준 김석기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작은 만남이지만 한 일간에 우정을 쌓아 가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와 함께 글로벌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알리는 데 여러분들이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또 최 시장은 오는 4월 7일 열리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를 소개하며 일본에서도 매년 1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회의 홍보를 부탁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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