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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도변 송유관 뚫어 5억원 상당 휘발유 훔친 일당 무더기 검거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3-15 18: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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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산 간 국도변 송유관 휘발유·경유 33만ℓ 훔친 혐의 받아

NSP통신-경주~울산 간 국도변 송유관 도유 현장 (경북지방경찰청)
경주~울산 간 국도변 송유관 도유 현장 (경북지방경찰청)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찰이 국도변에 있는 송유관에서 수억원 상당의 휘발유 등을 훔친 뒤 판매한 일당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경주~울산 간 국도변 송유관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을 훔친 혐의(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로 A(47)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30일 경주∼울산 간 7번 국도변에 있던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400여m 떨어진 A씨의 주유소까지 호스를 연결한 뒤 시가 5억원 상당의 휘발유와 경유 등 33만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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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주유소 등 2곳에서 훔친 휘발유 등 21만여ℓ를 팔아 3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겼고, 범행자금 제공, 송유관 천공장비 제작·설치, 절취 유류 운반·판매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관계기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범행 전 6개월 이상 장소 몰색 등 사전 준비를 철처히 한 것 같다”면서 “현재 대한송유관공사 등과 관련 피해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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