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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정부(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26일 평택국제대교 4차로 건설 중 교량 상판 슬래브 전도 사고가 발생한 지 4개월여 만인 17일 사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정부의 사고조사결과 보고서가 공식적으로 접수되면 공사시행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재발 방지 대책 및 개선방안 수립 등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또 공사 재착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착수한 재설계를 1월에 완료, 공법변경 등 건설기술심의를 2월에 완료하고 오는 3월에 공사를 재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고로 인해 애초 계획한 올해 내 개통은 6개월 정도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의 수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할 수 있는 공법의 선정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적화된 교량을 건설함은 물론 우리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관이 특화된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 외 시설물(터널 등)에 대해서도 안전진단을 한 후 공사를 재개한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우리 시에서 이런 큰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라며 “앞으로 더 안전한 교량, 더 경관이 수려한 교량을 만들 것이고, 이를 위한 모든 사업비는 대안 입찰 계약자인 대림산업에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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