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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힘겹게 사는 어르신 맞춤형 복지지원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1-15 16: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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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원과 연계, A 씨에 성금 지원

NSP통신-경기 평택시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 평택시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시 송탄출장소가 관내에서 힘겹게 사는 어르신들을 돕기위해 민간자원과 연계 맞춤형 복지지원 방안을 찾아 지원해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평택시(시장 공재광) 송탄출장소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관내에서 힘겹게 생활하던 어르신 A 씨(서정동)는 망설임 끝에 지난해 12월 송탄 출장소 사회복지과 담당자를 만나 아픈 아내와 어렵게 생활하는 일을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A 씨는 “팍팍한 살림을 지탱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던 아내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중증장애인이 되어 저와 아내도 너무 힘들어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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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젊은 시절 덤프트럭 사고로 머리가 함몰되고 오른쪽 편마비로 거동이 불편하다. 그동안 아내가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여 왔으나 5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뇌병변 2급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며 어렵게 사는 삶을 설명했다.

송탄출장소 사회복지과 통합조사담당자는 조사결과 어르신이 공적 서비스 지원 대상자는 안되지만 중중장애인 노인부부의 의료 및 생계유지를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민간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복지지원 방안을 찾아 지원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긴급복지를 통한 생계비를 지원, 의료비 경감을 추진하고 주민센터를 통해 민간복지자원을 통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에 A 씨는 “우리 부부 모두 근로 능력을 상실해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아픈 아내의 치료비와 생활비가 없어 막막한 심정이었으나 이렇게나마 도움을 받아 희망을 얻게 되었다며 아내와 따듯하게 추운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단독 및 노인 가구 증가 등 가족 형태의 변화와 경제침체에 따른 실직이나 질병 등 위기상황으로 생계 곤란 등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법과 제도의 기준 확대에도 불구하고 법적 한계에 부딪히는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시대인 만큼 송탄출장소에서는 동 주민센터 및 면사무소를 통한 방문상담을 강화하고 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사회 관계기관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특별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A 씨처럼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 무한돌봄 사업, 차상위 지원 등 공적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적 지원이 어려운 가구를 찾아 민간자원과 연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학봉 송탄출장소 소장은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면사무소, 송탄출장소 사회복지과로 반드시 알려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소외계층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한사람으로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해 송탄출장소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 121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 125건과 연계했다.

긴급복지 무한돌봄 사업을 통해 166가구 312명에게 3억 8600만 원이 지원됐으며, 52단체 247명이 일대일 결연도 체결했다. 160개 경로당에도 2억 6000만 원이 지원됐다.

한편 공재광 평택시장은 올해에는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하게 생활하기 위해 복지 수요의 확대와 그에 따른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맞춤형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고 지역복지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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