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김성환)가 재개발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으로 인구유입은 물론 노후한 원도심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동구에 따르면 관내 15곳의 재개발정비구역 중 9개구역 사업이 순항 중이다.
세부적으로 계림5-2, 산수1, 지원2-1, 계림8구역 등 4개 구역은 100% 분양을 마치고 아파트건립 착공에 들어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순차대로 준공될 예정이다.
계림2, 계림4, 계림7, 학동4, 지원1구역 등 5개 구역은 사업시행인가 또는 관리처분계획을 얻어 착공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나머지 6개 구역 중 정비구역 해제 쪽으로 방향을 잡은 동명1구역을 제외한 5개 구역도 조합 또는 추진위를 설립하고 재개발사업 추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40여 곳에 달하는 광주 재개발사업 예정지 가운데 이처럼 동구지역 재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면서 원도심 공동화를 메우는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동구 재개발업무 담당은 “문화환경,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원도심의 가치를 새롭게 증명한 학3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이 여타 구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금까지 모든 구역 분양에서 청약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나머지 구역 사업추진도 순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구는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계림5-2구역을 시작으로 9개 구역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0년대 초반 무렵이면 약 1만1300세대, 4만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개발은 또 도로 정비, 교육환경 개선 등 SOC인프라 확충과 도시미관 개선,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동반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동구 재개발사업이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도시기능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편의 제공 등 원도심의 변화를 이끌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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