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이광용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이종휘)은 13개월 만에 열리는 ‘제18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상봉단에게 환전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
이번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3일씩 2회차에 걸쳐 금강산에서 열리게 된다.
우리은행은 남측 이산가족의 사전 집결장소인 속초 한화리조트에 임시환전소를 설치해 10월 29일일부터 30일,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총 4일간 200여 이산가족및 관련 상봉단이 방북 여행경비로 사용할 달러를 바꿔주는 환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상봉단 임시환전소에서는 이산가족의 기쁨과 애환을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환전금액에 관계없이 환율 50%를 우대하고, 환전고객 전원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상봉단의 편의를 위해 대형차량으로 특수 제작된 이동은행인 우리방카(BANKAR)를 함께 운영해 인공위성을 이용한 현금입출금과 환전 · 통장정리 · 계좌이체 · 송금업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족정통은행으로 자부하는 우리은행이 13개월 만에 열리는 뜻 깊은 이번 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임시환전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산가족의 기쁨과 애환을 함께하고, 향후에도 앞선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개성공단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관련 임직원을 위한 도라산역 환전소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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