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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 목요일 오후 동원산업(006040)은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5.2% 증가한 6175억 원, 영업이익은 62.8% 증가한 734억 원, 지배순이익은 92.5% 증가한 594억 원을 기록했다.

예상 밖 실적 호조는 수산 부문의 9월 특수에 기인한다.

보통 7월~9월은 비수기이다. 그럼에도 어가가 높았던 9월에 많은 판매를 올렸다.

미국 참치 통조림 법인의 판매 증가다. 미국 법인은 평년과 달리 3분기에만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익률도 상승했는데 상대적으로 높은 어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낮은 어가 당시의 최고 수준 정도 차입금 축소에 더 주목된다.

미국법인의 호실적이 눈에 띄나 법인이 속한 미국 현지업계가 성숙기에 장기 고착되어 매출은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1일 여객사업을 887억 원에 매각 했고 렌터카도 곧 매각(397억 원)이 예정돼 있어 재무부담 일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산과 참치 통조림 분야에서 국제 최상위의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해당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양적 성장 및 효율 제고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영위 중인 물류 사업은 사업 일부 매각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와 추후 기존 물류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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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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