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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팔 걷어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10-29 18: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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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대구 남구)
(대구 남구)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종량제 비닐봉투 속 쓰레기의 70%는 재활용 가능한 자원들이다.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생활쓰레기로 인해 대구 쓰레기 매립장의 수명은 20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 남구가 심각한 쓰레기 문제의 해법을 주민들과 함께 찾아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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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올해 10월부터 대구 남구 대명2동에 '더 모아(More) 아름다운 원룸거리'사업을 통해 생활쓰레기 줄이기 모범거리를 조성하고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원룸·빌라밀집지역을 집중 정비하고 있다.

'더 모아(More) 아름다운 원룸거리'란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을 종류별로 ‘모아’ 쓰레기를 줄이고, 민관협력을 통해 ‘좀더(More)’ 아름다운 원룸거리를 조성하고 확산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난 25일에 ‘대명2동 주민자율실천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사업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민관이 함께 다지는 한편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합동토론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용 CCTV 15대를 시범조성거리에 집중적으로 추가 배치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을 심어줌과 동시에 쓰레기 불법투기가 심각한 구역에는 로고라이트(Logo-light)를 설치해 상시로 불법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줌으로써 적어도 이 시범구역 만큼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가 완전하게 정착이 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더 모아(More) 아름다운 원룸거리' 시범조성 사업의 로고를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해 ‘쓰레기 제로를 통해 자원순환을 달성하고 물과 숲을 보존하자’는 사업의 정체성을 확립해 이번 사업을 기회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환경부 추산 생활쓰레기 중 약 70%가 재활용가능한 자원이며,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대구 남구의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단속건수만 3000여건에 이르는 등 생활쓰레기 배출실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쓰레기가 될지 자원이 될지는 주민의 손에서 비로소 결정된다”며 “내 집을 청소한다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 배출해주시면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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