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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은 오는 22일 정오부터 대명5동 대명2공원에서 ‘제5회 여우골 예술마을 주민축제’를 개최한다. (대구 남구)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오는 22일 정오, 대명5동 소재 대명2공원(구.대명배수지)에서 ‘제5회 여우골 예술마을 주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우골주민축제추진위원회와 대명5동주민센터, 대명5동주민자치위원회 등이 함께 한다.

대명5동 ‘여우골’은 현재의 남대구 우체국 건너편 일대 즉, 대구고교 옹벽이 있는 자리로, 조선시대 양녕대군이 이곳에 와서 ‘뜻대로 되는 마을’이라는 뜻의 ‘여의곡(如意谷)’이 변이되어 여의-여이-여수-여시-야시(경상도 사투리로 ‘여우’를 뜻함)를 거쳐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현재 이곳은 소극장이 밀집한 대명공연문화거리와 가까워 주민들의 문화 참여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날은 초대가수와 사물놀이, 난타공연, 태권도 시범, 남도초등학교 학생들의 연극과 대명5동 자치프로그램인 에어로빅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주민가요제가 펼쳐진다.

체험부스에서는 수지침, 판놀이, 때죽(피리 만들기), 제기, 투호,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김종오 대명5동장은 “여우골 예술마을 축제는 그야말로 주민들이 기획하고 마련한, 주민들이 주인공인 축제”라며 “소박하지만 정겨운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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