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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맥주, 수십억달러 M&A에 또 사용할듯...'슈퍼드라이' 유럽 노린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7-09-30 01:33 KRD2 R0
#아사히 #맥주 #M&A #슈퍼 드라이 #AB인베브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지난해 유럽맥주 브랜드인수에 110억달러 가량을 쏟아부은 일본 최대맥주회사 아사히맥주가 또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아사히맥주는 구체적인 인수회사에 대해 거론하진 않았지만 아시아나 유럽의 맥주회사가 M&A의 주 타킷이 될 전망이다.

아사히맥주의 아키요시 고지사장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큰 투자기회가 있다면 크게 투자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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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는 지난해 세계최대맥주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인베브)로부터 필스너우르켈, 그롤시, 페로니 브랜드등을 인수한바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AB인베브가 사브밀러로부터 사들였다가 다시 아사히에 되판것이다.

아사히의 최대 관심시장은 유럽이다. 주력제품인 ‘슈퍼드라이’를 유럽에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느냐가 아사히의 최대 관심사다. 이런이유에서 M&A도 다시 유럽시장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사히는 내년부터 슈퍼드라이에 대해 이탈리아와 영국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와 마케팅에 나선다. 고지사장의 유럽에 대한 야심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이를 입증하듯, 고지사장은 슈퍼드라이를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드라이는 일본의 최초 드라이생맥주로 지난 1987년 출시 2주만에 20만상자가 팔릴정도로 히트를 친 바 있다.

아사히맥주는 유럽에서의 성공을 거둔후 미약한 점유율에 그치고 있는 북미시장까지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야심때문인지 아사히맥주의 주가는 올들어 일본증시에서 23%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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