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삼성전기, 2018년 전기차 MLCC 공급 시작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9-26 07:47 KRD7
#삼성전기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전기 (009150)의 올해 기준 IT 제품 중심의 글로벌 MLCC 시장규모는 7조원에 불과하지만 2018~2019년부터 전기차 중심의 신차 출시 확대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3배 늘어난 20조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기차 MLCC 소요원수 (1만2000개)가 IT MLCC (아이폰X 기준: 1000개)대비 12배 많고 전기차 MLCC 영업이익률 (30%~50%)이 IT용 MLCC (10%~15%)대비 3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MLCC 2위 업체인 삼성전기의 수혜가 예상된다.

G03-9894841702

현재 전기차 MLCC는 일본 3사가 85%를 점유해 독과점적 공급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전기차 MLCC 물량 및 가격협상 주도권은 일본 MLCC 3사에 의해 사실상 좌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Tier 1 전장 부품업체들은 (Bosch, Denso, Continental 등) 전기차 MLCC 공급업체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진입을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MLCC 신규라인을 구축 중인 삼성전기는 2018~2019년부터 전기차용 MLCC 신규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8년부터 삼성전기는 하만 (Harman)에 전장용 통신모듈 부품 공급이 시작되고 북미 전기차 업체에 MLCC, 카메라모듈 공급 시작이 예상되어 IT 중심의 제품믹스가 전기차 분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MLCC 가격을 10% 인상했던 대만 야교 (Yageo)가 최근 2번째 MLCC 가격 인상 (10%)에 성공했으며 연내 추가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MLCC의 70%를 차지한 일본 무라타와 삼성전기가 고부가 및 전기차 (전장용) MLCC에 집중하면서 IT용 MLCC 신규증설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급축소 효과와 수요증가에 따른 MLCC 공급부족 현상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2018년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5582억원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아이폰X (RF-PCB, MLCC 공급), 갤럭시S9 (SLP, 카메라모듈, RF-PCB, MLCC) 수혜도 기대되어 전 사업부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특히 내년부터 삼성전기는 전기차용 MLCC, 카메라모듈, 통신부품 등의 공급 본격화가 예상되어 전기차 부품업체로 도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