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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희망원 비대위, 천주교사목공제회 차명투자 의혹 검찰 수사 촉구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8-02 18:5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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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공제회 부동산과 증권 등 분산 투자’ 주장…평신도위원회 ‘희망원 사태 이후 근거 없는 소문과 유언비어’ 반박

NSP통신-대구광역시립희망원 전경 (김덕엽 기자)
대구광역시립희망원 전경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및 비리척결대책위원회(이하 대구희망원 비대위)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목공제회의 탈법·불법 차명투자 의혹과 대구시 공무원의 직무유기·유착의혹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대구희망원 비대위는 “천주교대구대교구는 대구시립희망원에서 조성된 비자금을 교구 관리국을 거쳐 사목공제회로 모아 부동산과 증권 등 여러곳에 분산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목공제회가 수백억원을 투자한 부동산을 실명이 아닌 차명으로 명의 신탁 운영 중”이라며 “공제회는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고, 대부업을 이어갔지만 단 한 차례도 국세청의 세무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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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대구시는 희망원 관리·감독에 대해 철저히 하지 않아 오히려 범죄행위에 일조했다”며 “범죄행위에 일조한 관련 공무원이 아무도 처벌 받지 않은 사실에 대해 직무유기로 검찰의 엄정 수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천주교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 (이하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희망원 비대위의 검찰 고발에 즉각 반박했다.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는 “희망원 사태 이후 천주교대구대교구를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과 유언비어들이 떠돌고 있다”며 “사회정의를 주장하며 천주대구대교구를 범죄 집단으로 규정한 특정 세력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대구희망원 비대위는 지난 1일 대구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대교구 사목공제회 차명투자 의혹과 대구시 공무원의 직무유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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