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성시(시장 황은성)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한의녕)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안성시 수출 중소기업 새희망 등 10개사 등 안성시 해외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 결과 총 115건의 상담과 1528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안성시 중소기업이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안성시 해외 통상촉진단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시장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우수 중소기업을 아세안 시장에 파견해 수출판로 개척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말레이시아는 중동의 관문이자 동남아 중산층 시장의 테스트베드(Test Bed, 시험무대) 역할을 하며 TPP(환태평양경제협력협정) 가입으로 베트남과 더불어 최대 수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세 번째로 큰 신흥시장이어서 중소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특히 이번 통상촉진단에는 김대순 안성부시장과 정혜숙 GBSA 서민경제본부장이 현지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등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화장품을 제조하는 피코스텍(대표 김형진)은 인도네시아 H사와 현지 홈쇼핑 런칭에 합의해 연간 50만불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뷰티 관련 제품을 제조․유통하는 말레이시아 A사로부터 샘플 오더를 수주하였으며 연간 5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분말식품 제조업체인 제이푸드서비스(대표 정인기)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식품을 수입하는 최대 유통업체인 K사로부터 샘플 오더를 수주하였고 연간 50만불 상당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식품을 수입․유통하는 인도네시아의 M사와 10만불 상당의 초도물량을 수주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으며 수주물량 확대 등을 위해 오는 9월에 직접 한국 공장을 방문하여 협의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인들이 현지 바이어와 열정적으로 상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해외시장 진출이 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지름길임을 알 수 있었다”며 “아세안 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기도과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의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파견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저희가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성시 해외 통상촉진단 운영사업은 파견기업에게 1:1 바이어 상담 알선, 통역 및 단체 차량, 항공료 50%(1인)를 지원하며 안성시는 오는 11월경에 추가로 해외통상촉진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남부지소 또는 안성시 창조경제과 기업SOS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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