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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파업, 경기도내 학생 5700여명 급식 차질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7-06-29 16:3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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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경기도교육청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설치한 천막 모습. (조현철 기자)
경기도교육청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설치한 천막 모습.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으로 인해 경기도내 학생들에 대한 급식 지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국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2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경기도내 학교급식 비정규직 노동자들 일부도 파업에 동참했다.

총파업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된다.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도내 초·중·고(공립학교) 등 2209곳의 학교 중 791개 학교가 파업에 참여했으며 3700여 명의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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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초등학생들은 1978명으로 가장 비율이 높고 중학교 997명, 고등학교 112명 순이다.

경기도교육청은 30일 파업참여 학교가 추가로 1040곳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5700여명의 학생들에 대한 급식 차질이 예상되며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각각 1367명, 1154명으로 파업 첫날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급식중단 학교는 도시락 지참 또는 빵·우유, 외부도시락 등으로 대체하거나 단축수업으로 대응하고 있다.

NSP통신-경기도교육청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설치한 천막내 플랜카드 모습. (조현철 기자)
경기도교육청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설치한 천막내 플랜카드 모습. (조현철 기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차질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비정규직 파업자들에 대한 요구사항은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얘기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부형인 A씨(35.여)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급식문제는 부모들한테도 피해를 주는것”이라며 “협상이 원만히 잘 이뤄질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근속수당 인상 등을 교육청 등에 요구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며 “일손을 놓고 파업투쟁에 나섰고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집결에 비정규직 완전철폐를 외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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