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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송, 운임 강세 하반기 흑자전환 예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6-15 07:09 KRD7
#해상운송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컨테이너 운임은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 영향으로 공급이 축소되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SCFI(상하이발 컨테이너운임지수)는 연초 968.4포인트에서 이번 주(6월 9일) 869.5포인트로 10.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럽노선은 16.2%, 미주노선은 서안과 동안이 각각 38.7%, 2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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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 춘절 이후 약세였던 운임은 2분기부터 선사들의 노력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여전히 전년대비 5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4월 선사들의 얼라이언스 개편으로 선박공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019년까지 인도 예정 선박 중에 1만TEU 이상 대형선은 총 173척, 263만TEU로 선박 수 기준 41.1%, 선복량 기준 81.8%를 차지한다.

지난해 신규 인도 선박은 93만TEU로 전년대비 45.9% 감소했지만 올해에는 145만TEU로 5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94척, 65만TEU의 기록적인 해체에도 인도선박은 127척, 90만TEU로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27만TEU가 해체되고 신규발주도 11척, 2만TEU로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주잔고로 공급과잉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등 선사인 머크스가 6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높은 수준의 운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물동량이 늘어나고 유류비가 하락하면서 2분기부터 머스크가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이익이 확대되는 시점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SM상선은 2분기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는 불가피 하지만 미주노선 소석률이 80% 이상을 유지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주지역 화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미국의 유니온퍼시픽과 손잡고 내륙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인바운드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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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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