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욜로(YOLO)족이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며 이들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카페전문점 브랜드 커피베이 역시 욜로족을 타깃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줄임말로 ‘한번 뿐인 인생을 즐기며 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욜로족은 이처럼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 때문에 소비패턴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지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카페시장에서 질낮은 음료와 디저트보다는 고품질의 메뉴를 선호하고 즐기는 성향을 나타냄으로써 카페업계에서는 욜로족만을 위한 메뉴를 내놓거나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것.
커피베이는 이같은 시장 환경에 편승해 중저가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욜로족 공략에 적극적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우선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온두라스에서 공수한 다섯 가지 아라비카 원두를 자체 로스팅 플랜트를 통해 태우지 않는 미디엄 로스팅 방식으로 고가 커피 브랜드에 손색없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커피메뉴로 욜로족 커피 마니아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4000원 대가 넘는 카페시장에서 2000원 대의 합리적 가격은 욜로족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큰 매력이 되고 있다.
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맛과 비주얼의 경쟁력을 높인 베이커리 메뉴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부기 브레드, 아이스 크로칸 슈, 파운드 케이크와 같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베이커리 메뉴들은 까다로운 욜로족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매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백진성 커피메이 대표는 “물질적인 소비보다 가치에 중점을 둔 경험 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커피베이는 욜로족 등의 새로운 소비형태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 강화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으로 이들을 주 고객층화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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