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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출범초기부터 인사난맥 잡음 일어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5-08 16:51 KRD2
#포항시 #포항문화재단

들쭉날쭉 잣대없는 인사행정에 특정인 특채설까지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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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문화재단의 잣대없는 인사행정에 입맛에 맞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특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채용 공고를 통해 4급 팀장급 및 7급 사무직, 기술직 등 재단운영에 필요한 직원들을 공채해 왔다.

그러나 포항문화재단은 출범당시 상임이사 채용부터 '적격자가 없다'는 등의 사유로 비워놓거나 공개채용을 통하지 않는 방식으로 직원을 채영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인사행정으로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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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축제를 목전에 둔 최근 들어서는 축제운영팀 'L'팀장이 개인사정으로 퇴사한 자리에 지난 2월 모집한 문화기획팀 예비합격자 'S'씨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나 채용기준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포항시의 채용기준에는 예비합격자는 최종합격자가 결격사유가 없거나 등록을 포기하는 등 소수 결원 발생 시 별도의 시험 없이 채용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엄격히 구분하면 이번 축제운영팀의 결원에 문화기획팀의 예비합격자를 채용한 포항문화재단의 인사행정은 포항시가 당초 규정한 인사기준에 충족되지 않는다.

대학입시의 예를 들면 '인문계열에 지원한 수험생을 이학계열에 결원이 생겼다고 합격시킨 꼴이나 다름없다'는 것으로 동일인을 채용하더라도 공개채용을 통해 정상적 절차를 밟아 채용했어야 맞다는 얘기다.

포항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는"축제운영팀과 문화기획팀은 전문적인 지식부터 구분된다"며"문회재단의 경우 부서별 전문성이 강조되는데 상이한 부서에 지원한 예비합격자를 채용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또"공연장 안내원까지 공개채용을 하던 포항문화재단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이번 인사에 예비합격자 대체 채용한 기준에 대해 묻고 싶다"며"입맛에 맞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특채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문화기획팀 예비합격자를 축제운영팀장으로 발령한 것은 충분한 내부검토를 거쳐 시행한 것으로 법적인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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