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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방문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2일 대구를 방문해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하며, 대선판을 뒤집기 위한 역전극을 다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2가 대구백화점 유세를 통해 “현재 여론조사는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이재명, 문재인 이렇게 널뛰고 있다” 며 “마지막의 주인공은 저 유승민이라며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인 만큼 저도 역전 만루 홈런을 꼭 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대구는 그동안 너무 아팠고, 저도 아팠다”며 “이제 대통령 탄핵은 끝났고 이 자리에서 대구시민 여러분이 대구의 미래를 결정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한때 여성에 대한 죄의식 없이 강간 모의를 도왔다”며 “현재까지도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긴 커녕 헛소리를 일삼는 이런 성범죄 미수자가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홍 후보를 공격했다.

한편 유승민 후보는 첫 행선지인 울산에서 자동차·조선산업 기반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종합대 유치,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공약을 발표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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