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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섬마을 응급환자 등 잇따라 긴급이송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4-17 14:26 KRD7
#목포 #목포해경

올 들어 56명 이송...교통 약자 수호자 역할 ‘톡톡’

NSP통신-목포해경, 뇌졸중 환자이송 (목포해경)
목포해경, 뇌졸중 환자이송 (목포해경)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섬마을에서 80대 노인이 독사에 물리는 등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1분께 신안군 장산도에서 뇌졸중 지병이 있는 황모(67세, 여)씨가 쓰러져 다리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장산도 북강선착장에서 환자를 태우고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동해 오전 11시 30분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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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병원에서 뇌졸중 및 낙상으로 인한 부상여부를 점진하고 있다.

휴일에는 짙은 안개로 뱃길이 끊긴 가운데 응급환자 이송에 해경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앞선 16일 오후 10시 22분께 흑산도에서 주민 박모(87세, 여)씨가 독사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물려 손목까지 부어올랐다며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흑산안전센터 순찰정으로 박씨를 태우고 흑산 외방파제 근처까지 이동했으며, 310함 진도안전센터 연안구조정까지 릴레이 이송을 거쳐 신고접수 4시간 20여 분만인 17일 오전 2시 45분께 서망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했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16일 오후 5시께 쑥을 채취하던 중 뱀에 물렸으며, 현재 목포소재 대형병원에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11시 32분께 목포시 율도에서 주민 임모(56세, 남)씨가 벌초 작업을 하던 중 낫으로 손목을 심하게 베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북항안전센터 연안구조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임씨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봉합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56명을 긴급 이송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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