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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문화연수원 전임원장 '갑질' 사실로 드러나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7-04-13 11:18 KRD2
#광주시 #광주교통문화연수원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광주시 산하기관인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의 부적정한 예산낭비와 전임 원장의 '갑질 행정'이 감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13일 광주시 '교통문화연수원 특정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연수원 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업무처리, 직원복무, 인사관리, 재산관리 부적정 등 총 8건 시정 2건, 주의 4건, 권고 2건으로 확인됐다.

연수원 측은 노사협의회 등을 통한 사전 논의 및 직원 동의 없이 폐쇄회로(CC)-TV를 연수원 곳곳에 설치해 직원들을 감시하는가 하면 전체 직원들을 소집한 뒤 내부 문건 유출을 이유로 과장급 직원을 일방적으로 직위해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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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과근무수당도 엉터리로 집행돼 부당지급된 비용만 2015년 205만원, 2016년 192만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회식비 카드깡과 사진판넬 제작비 허위 지출 사실도 함께 적발됐다.

특히 2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구입 과정에서 '받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점도 적발됐다.

시 감사위는 이와 같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연수원 측에 중징계 2명, 경징계 2명, 주의조치 2명 등의 신분상 조치와 부당집행된 예산 500만원을 회수토록 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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