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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사드 이슈로 주가 제한적 영향 받을 듯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09 07:49 KRD7
#롯데제과(00499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롯데제과(004990)와 미국 허쉬사와의 합작 초콜릿 생산 업체인 Lotte Shanghai Foods의 생산시설이 ‘소방 안전시설 미흡’을 이유로 1개월간 생산 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 회사는 2007년 허시사와의 합작으로 설립됐고 롯데제과는 LH Foods(롯데제과 지분율 50%)와 Lotte (China) Investment(롯데제과 지분율 100%)라는 2개의 법인을 통해 5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Lotte Shanghai Foods는 지분법평가대상 법인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1200억원(2015년 1210억원) 순이익 57억원(2015년 56억원) 정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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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 Shanghai Foods을 포함한 8개의 중국 법인의 장부가액은 지난해말 3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중 가장 순자산 규모가 큰 회사가 Lotte Shanghai Foods이며 그 다음이 북경 생산법인인 Lotte China Foods다.

따라서 금번 조치가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롯데제과의 중국 관련 사업의 손실은 좀 더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실적 부진으로 중국 사업의 자본이 연결 영업이익의 20% 수준으로 줄어들어 있고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은 줄었다는 점 때문에 주주로서 책임져야할 부정적 영향의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연결 종속법인의 실적은 지난해 780억원대로 전년도와 유사하고 영업 적자는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제과는 중국 사업 exposure가 큰 롯데쇼핑 지분 7.9% 등 계열사 주식이 많아 간접적으로 사드 이슈로 주가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는 있을 듯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향후 주가는 사드 이슈 이외에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의 고성장 지속 여부, 지주사 전환, 비상장 자회사의 IPO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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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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