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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7-02-15 10:31 KRD7
#광주시

60세 초과 11명은 촉탁직 재고용…나머지도 연말까지 단계적 전환

NSP통신-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내 공원 휴게마당에서 열린 직접고용 근로자 공무직 전환 기념식수 행사에 참석해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시청 임직원, 공무직 전환 직원 등과 함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내 공원 휴게마당에서 열린 '직접고용 근로자 공무직 전환 기념식수' 행사에 참석해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시청 임직원, 공무직 전환 직원 등과 함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난 2015년 시청에서 근무하던 용역업체 파견 노동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던 63명을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추진한 지 2년여 만에 정규직화를 완성시킨 첫 결실이다.

광주시는 2015년 직접고용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74명 가운데 63명을 지난 10일까지 정규직인 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60세 초과 11명에 대해서는 촉탁직으로 재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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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본청 및 사업소,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에 근무 중인 직접고용 노동자 698명도 올해 말까지 전원 공무직으로 전환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14일 오전 노동자들의 공무직 전환을 기념하고 평등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소망을 담아 윤장현 시장과 이은방 시의회 의장, 최영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장, 나인수 광주시 공무직 노동조합 위원장, 강승환 광주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공무직 전환 노동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시청 내 공원 휴게마당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이어 공무직 전환 노동자들의 업무에 임하는 자세 등 ‘다섯 가지의 약속’이 새겨진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공공의 책임과 소임을 다짐했다.

윤 시장은 “사회양극화 시대를 맞아 공정한 노동모델을 구축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을 넘어 평등한 일자리 만들기에 함께해 나가자”고 말했다.

공무직 전환 노동자 이매순씨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무직 전환을 추진해 주신 윤장현 시장님과, 시의원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환 공무직 노동자들은 시민의 안전, 편의 제공이라는 공공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지난 2015년 1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청소, 주차 등 74명을 시작으로 시청 및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772명의 간접고용 노동자를 순차적으로 직접고용으로 전환했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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