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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새누리당 비대위 상임고문 위촉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1-16 18:03 KRD2
#경상북도 #경북도 #김관용 #새누리당 #인명진

대선가도 본격 시동 분석...전국적인 인지도 열세 타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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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6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로써 지난 14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이"부산을 향하던 중 안동에 들렀다"며 안동 하회마을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오찬 등을 함께 한 배경이 밝혀졌다.

이날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김관용 지사는 '인적청산', '당 개혁' 등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후 김 지사는"새누리당과 보수정치의 뿌리인 대구경북에서 지금의 혼란한 정치를 바로잡을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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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위촉발표를 통해"김관용 도지사를 삼고초려해 비대위 상임고문으로 모셨다"며"비대위를 잘 이끌어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새 정치개혁에 바람을 일으키고 어려운 민생현장에서 고통당하는 국민들을 앞장서 보살피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김 지사는 구미시장 3선, 경북도지사 3선을 지내 민생현장에서 국민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고생하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오랫동안 경험하신 분"이라며"당이 민생으로 나아가 국민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섬기려고 하는 큰 가르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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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는"지금 국민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다"며"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애국정신과 당을 추슬러서 정치사를 바꾸고,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겠다는 뜻을 받들어 그 길을 함께 가야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정치, 정치역학 등은 잘 모르지만 먼 발치에서 경험해본 여러상황을 가지고 민생이라는 현장을 지켜왔다"며"부족하지만 나라가 반듯하게 가고,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나라,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비대위원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 말 못하는 사연들을 헤아려서 함께 할 것이고, 또 현장을 함께 거들면서 가겠다"며"이를 단순한 당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나라를 바라보는 큰 전환점이라는데 동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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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새누리당 비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되며 세간에 오르내리던 김 지사의 대선가도에 본격적인 불을 당겼다는 분석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구미시장 3선, 경북도지사 3선을 지낸 흠 잡을데 없는 경북의 맹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전국적인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정치권의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새누리당 비대위 상임고문 위촉으로 전국적인 인지도 열세를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여론이다.

새누리당은 현재 이인제 전 대표가 대선출마를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맹주, 김관용 도지사의 등장으로 당내 대선경쟁이 본격 점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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