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기도민 44.2% “모르고 마신 수돗물이 생수보다 맛있다”

NSP통신, 윤미선 기자, 2016-11-30 11:38 KRD7
#경기도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 #시음행사 #남경필 지사 공약사업

시음회 6048명 참여...수돗물 2671(44.2%), 생수 2155(35.6%), 정수기 1222명(20.2%) 순으로 집계

NSP통신-수돗물 시음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기도청)
수돗물 시음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기도청)

(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경기도가 도내 10개 시·군에서 수돗물과 생수, 정수기 물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수돗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도내 10개 시·군(부천, 포천, 안성, 수원, 오산, 김포, 화성, 광주, 양평, 파주)을 대상으로 수돗물 시음행사를 개최한 결과 조사 대상의 44.2%가 수돗물이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시·군 지역축제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시음행사는 수돗물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생수, 공공기관에 설치된 정수기에서 각각 받은 물 3개 컵 가운데 이름표를 가려 가장 맛있는 물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SP통신-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수돗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수돗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

시음에 사용된 수돗물은 부천시, 김포시, 양평군은 자체 브랜드 수돗물을, 안성시는 공원 음수대 수돗물을, 그 외 지역은 수자원공사의 ‘미미르’ 수돗물을 이용했다. 미미르는 팔당호의 물을 이용해 생산된다.

G03-9894841702

시음 결과 전체 참가자 6048명 중 2671명(44.2%)이 수돗물을 선택했으며 생수 2155명(35.6%), 정수기 물 1222명(20.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음행사는 ‘경기도 일회용 병입수 사용제한 및 수돗물 음용촉진 조례’ 시행에 따라 마련됐다.

NSP통신-수돗물 시음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기도청)
수돗물 시음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기도청)

지난 5월 공포된 경기도 일회용 병입수 사용제한 및 수돗물 음용촉진 조례는 수돗물을 널리 보급하고 음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공공장소에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 보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후주택의 녹슨 상수도관을 개량해 주는 ‘노후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 사업 중 하나로 도는 2015년 3만2000세대, 올해 4만5000세대의 노후수도관을 교체했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