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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의회 도시 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구 경찰대 부지 내 체육시설 보수·개방하는 과정에서 경기 용인시와 도시공사가 계약 날짜도 없이 맺은 엉터리 계약이라며 제기했다.

의원들은 지난 28일 열린 용인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고찬석 (더민주당)의원은"경찰대 부지 내 체육시설 보수를 위해 시와 도시공사가 쓴 위탁계약서에는 체결 날짜가 없고 내용에는 오타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5억짜리 사업을 하면서 계약서에 기본적인 날짜가 빠져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이는 용인시와 용인도시 공사의 사업 추진 자세"라고 질타했다.

또 홍종락 (새누리당) 의원은 “도시공사는 매년 이런 기본적인 부분 때문에 지적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도시공사 측의 관계자는"용인시와의 계약 이전에 보수 준비를 했던 점"을 인정한 뒤"계약서 작성 이전에 업체가 실사를 나가 사전조사를 마쳐 설계도 제출이 하루 만에 가능했다"고 해명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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