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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女종업원 폭행’ 이혁재, KBS라디오 방송 퇴출…단독진행 조향기 “방송 차질 송구” 사과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1-20 18:35 KRD2
#이혁재 #조향기 #화려한 인생
NSP통신-<사진출처=KBS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 공식사이트 사진첩>
<사진출처=KBS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 공식사이트 사진첩>

[DIP통신 류수운 기자]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 사건에 연루된 개그맨 이혁재가 결국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쫓겨났다.

20일 KBS 측은 지난 13일 새벽 2시께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A룸살롱에서 술을 마시고 여종업원을 관리하는 C(女)씨를 ‘날 무시하냐?’며 수 차례 뺨을 때리고 컵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혁재를 라디오 프로그램 DJ에서 일단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혁재는 조향기와 공동진행을 맡아 매일 오후4시부터 6시까지 2시간동안 청취자와 함께 해 온 KBS 2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이하 ‘화려한 인생’)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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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인생’ 제작진은 복귀와 관련해 “이혁재의 완전 하차와 복귀는 향후 경찰 조사와 내부 조사가 더 세밀하게 이뤄진 다음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다”고 입장을 전했으나 지난 19일 이혁재가 경찰에 자진출두,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함으로써 사법처리 가능성이 커 바로 복귀는 요원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술값시비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조사에서 A룸살롱 동석 여종업원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혁재의 DJ퇴출로 20일 ‘화려한 인생’은 조향기 단독 진행으로 방송됐다. 이날 조향기는 이혁재 사건과 관련 “언론보도를 통해 아시겠지만 오늘 이혁재씨가 함께하지 못하게됐다”며 “방송에 차질을 끼쳐 진행자로서 송구하다. 일주일간 혼자 진행하게 됐다”고 청취자에게 정중히 사과의 말을 전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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