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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성인권센터, 성매매방지 작품 전시회 눈길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11-02 17:50 KRD7
#목포 #목포여성인권센터

‘돈과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디딤상 수상

NSP통신-성매매방지 일러스트 공모전 전시회 (목포여성인권센터)
성매매방지 일러스트 공모전 전시회 (목포여성인권센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지역에서 성매매방지를 위한 작품 공모전 등의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어 지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매매방지를 주제로 한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식 열렸고, 오는 8일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성매매방지 일러스트 공모전을 실시해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인식 개선, 성매매 근절의지 등을 담은 작품 80점이 접수된 가운데,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1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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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목포 오거리 문화센터에서는 오는 8일까지 일러스트, 포스터, 영상, 사진 등을 전시해 성매매방지 의식을 고양시키고 있다.

성매매방지 및 성매매피해여성들을 지원하고 여성폭력을 추방하는 여성복지 증진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인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는 최근 성매매는 불법이며 인권침해라는 고민을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인간의 성은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성매매를 근절시키기 위한 공모전에는 80여점의 작품들이 접수되 높은 관심을 나타났다.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는 성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창의성, 홍보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돈과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김정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조인설), ‘너는 소중해’(김은정) 등 디딤상 1명, 인권상 1명, 평등상 1명, 평화상 9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작품을 선정했다.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성매매방지 일러스트 공모전을 통해 우리 삶의 일상까지 파고든 성매매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가 궁금했고 성매매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시민들과 소통하고 미술작품을 통해 성매매문제에 다가설 수 있었다”고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

또 “성매매방지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그치지 않고 선정된 작품으로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공모전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매매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관심과 대안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자”며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도 거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지역주민들에게 확고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성매매에 대한 예방의 기회를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디딤상을 수상한 김정은씨는 “요즘 성매매 피해자가 점차 저연령화 되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청소년의 성을 돈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만큼 가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청소년 성매매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우리 어른들의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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