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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초가을 우엉차’, 누적매출 111억 돌파…월 80~100만개 판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10-20 15:44 KRD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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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 선보인 ‘잘빠진 하루 초가을 우엉차(이하 초가을 우엉차)’가 출시 1년 6개월만에 누적 판매액 111억원, 누적 판매량 1650만개(500㎖ 페트 기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초가을 우엉차는 계절에 상관없이 매월 80~100만개씩 꾸준히 팔리며 국내 차(茶) 음료 시장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팔린 초가을 우엉차 1650만개를 쌓아 올리면 한반도 최고봉인 백두산(해발 2744m) 높이에 약 1320배에 달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약 456㎞) 약 4번 왕복할 수 있는 수치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 1~7월까지 우엉차 시장은 6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초가을 우엉차는 39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58.6%로 1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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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까지의 무당(無糖) 차 음료 시장 규모는 헛개차 437억원, 옥수수차 380억원, 보리차 241억원, 혼합차 84억원, 우엉차 66억원, 마테차 65억원, 녹차 41억원 순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가을 우엉차의 인기 요인으로 경상남도 진주 등지에서 재배한 100% 국산 우엉을 겉껍질까지 통째로 우려내 깊고 구수한 맛과 더불어 식이섬유·사포닌 등이 풍부한 데다 제로 칼로리(0㎉l)라는 제품 장점을 알린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물 대용으로 간편하게 마시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음료나 커피 외 새로운 마실거리를 찾는 수요 증가 등도 판매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우엉차 시장이 약 120억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초가을 우엉차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배우 이연희를 모델로 한 ‘속까지 가벼운 초가을 우엉차’ 콘셉트의 TV광고를 시작했다. 이밖에 각종 행사 후원 및 업무지구,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시음 이벤트 등도 펼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우엉차는 물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어 일시적 유행이 아닌 차 음료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차 본연의 맛과 향, 기능 성분까지 충실하게 담은 다양한 RTD 차 음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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