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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SRT 전라선 운행·KTX 전라선 증편 촉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9-19 13: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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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동영 의원 등 국회의원 38명이 수서발 고속철도(SRT, Super Rapid Train)의 전라선 운행과 KTX 전라선 증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도영 의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노선 허가와 코레일 고속철도(KTX) 운행 횟수 증편 촉구 결의안’을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 국회의원 38명과 공동으로 발의했다.

정 의원은 “전라선은 경부선과 비교해 공사를 착수한 시기는 물론, 운행을 시작한 시기 등과 일일 운행횟수 등에서 차별과 격차가 심각하다”며 “수서발 SRT에서 전라선이 운행돼야 그나마 형평성이 개선될 수 있어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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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전라선 이용객은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올해 현재 전기 대비 49%가 증가했고, 연말까지는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수서발 SRT에서 전라선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속철도(KTX) 운행 현황을 보면 편도 기준 경부선 74회, 호남선(수도권-익산-광주-목포) 24회, 전라선(수도권-익산-전주-여수엑스포) 10회 운행하고 있고 운행 간격도 경부선 15분, 호남선 27분 내외인 데 비해 전라선 운행 간격은 96분으로 차이가 큰 상태다.

또 수서발 SRT가 운행되면 경부선은 하루 34회 증편으로 총 107회 운행, 호남선은 18회 증편으로 총 42회가 운행될 예정으로 결국 경부선이 전라선보다 하루 10.7배 운행횟수가 많게 된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지난 6월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전라선 증편은 국토 개발에서의 차별을 없애는 것이다”며 “전라선 증편은 국민통합의 지름길이다”며 전라선 증편을 국토부 등에 요구해왔다.

또 정 의원은 “예산 차별과 불평등한 국토 개발을 극복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가 노력해야 한다”며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특히 고속철도가 지역간 균형 있게 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87년 대선공약으로 시작된 고속철도는 2004년 경부선이 개통됐고, 지난 2015년에야 호남선 1단계 사업구간이 개통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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