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음악도시를 선포하고 전국 227개 기초단체 중 군 단위로는 최초로 전문 음악창작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남음악창작소와 함께 본격 음악 라디오 방송 ‘라디오 강진’을 개국한데 이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DJ 아카데미를 연다.
지난 8월 6일 전남음악창작소 1층에 라디오 스튜디오를 구축해 웹 및 모바일 기반의 보이는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강진군은 후속 프로그램으로‘라디오 강진 - DJ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오는 21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8명으로 강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으로, 학력 성별 나이에 제한이 없으나 교육 수료 후에도 라디오 강진 운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수강신청은 강진군홈페이지 고시/공고란과 강진오감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강진군청 미래산업과 음악도시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합격자에 한해 오는 10월 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총 8회 일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DJ 아카데미는 하모니 강진 사업의 일환인‘보이는 라디오, 라디오 강진’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을 전문 음악방송을 할 수 있는 방송인으로 교육시켜 주민 스스로 라디오 방송을 운영할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강진군은 이를 통해 음악도시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진정한 음악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DJ 아카데미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약 8주 동안 전·현직 유명 아나운서, DJ, 방송작가, 프로듀서 등 라디오 방송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노하우와 경험 등을 토대로 하는 특별강의 식으로 진행되며, 교육내용은 라디오 제작, 라디오 기획안 작성, 큐시트 작성, 화술, 발성, 방송 에티켓, DJ 장비운용 및 실습, 녹음 및 편집 실습 등 라디오 제작 전 분야이며, 교육이 끝나는 오는 12월에는 수료식을 겸해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진행하는 ‘우리 동네 DJ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DJ 아카데미는 벌써부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진군(전남음악창작소)은 올 해 시범적으로 ‘라디오 강진’ 프로그램을 주 1회(매주 토요일) 운영하며, DJ 아카데미 교육을 마친 이후 내년부터는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리얼 커뮤니티 방송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문화지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강진군은 지속가능한 음악도시 강진, 뮤직힐링 관광도시를 목표로 전국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명품 음악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계획 중에 있거나 추진 중이다.
지역 인디 음악인에게는 창작의 산실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음악-힐링-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음악이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변화시키고 우리 지역을, 세상을 바꾸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현실화시켜 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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