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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까?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8-22 09:08 KRD7
#메가스터디(072870) #수시모집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성적 외에는 학생부 비교과와 같이 정성평가를 하거나 논술, 수능 등 아직 점수가 확정되지 않은 요소들을 가지고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합격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온 대입 전형요소와 함께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 및 전형을 찾아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부 사이트 메가스터디가 수험생들의 수시 지원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7 수시모집 전형별 지원 대학 선택 가이드’를 정리했다.

2017 수시모집 전형별 지원 대학 선택 가이드
학생부 교과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고려대(학교장추천), 서울대(지역균형선발), 연세대(학생부교과) 등 최상위권 대학은 서류평가나 면접을 실시하기도 하지만 교과 성적이 주요 전형 요소라는 것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매년 합격선이 거의 비슷하게 유지된다. 이처럼 학생부 교과전형은 이미 확정된 내신 성적을 가지고 지원하기 때문에 수시모집 전형 유형 중 상대적으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쉬운 전형이다. 따라서 수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울 때에는 학생부 교과전형부터 합격 가능한 대학을 찾아나가는 것이 좋다. 반면, 논술전형은 원서접수 이후에 주요 전형 요소인 논술을 치르게 되므로 미리 자신의 성적을 알고 지원할 수 없다. 지원 대학의 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도,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전형보다 신중하게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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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교과전형

1단계:목표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확인하라!
à 본인 내신성적이 전년도 입시결과와 같거나 우수하면 합격권에 근접
학생부 교과전형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어서 지난해 입시 결과를 잘 읽어낸다면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최근에는 교육부의 대입전형 정보 공개 방침에 따라 전년도 합격자들의 성적을 공개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보다 체계적인 수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 자신의 내신 성적과 비교하여 관심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와 같거나 그보다 우수하면 합격권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합격자 성적을 평균점수 기준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실제 커트라인은 좀 더 낮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단,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합격자들의 수준이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합격자 평균과 커트라인의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단계:변수를 고려하여 합격 유력 대학을 선정하라!
à 모집 인원 증감,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가 합격선 변화에 큰 영향 미쳐
1차적으로 자신의 내신 성적과 관심 대학의 지난해 입시 결과를 비교해 합격 가능성을 판단했다면, 다음에는 합격선 상승 혹은 하락에 영향을 주는 선발 방법 등의 변화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모집 인원의 증감은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합격선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기본적으로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 해마다 지원할 수 있는 수험생 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집 인원이 줄어들게 되면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또한 합격선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논술전형과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표적인 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이를 충족하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경쟁률과 내신 합격선이 다소 내려가게 된다. 반면, 지난해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거나 폐지된 대학이 있다면 경쟁률과 내신 합격선은 지난해 입시 결과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모집 인원,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뿐만 아니라 선발 방법에서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 교과 또는 과목수 등의 변화는 합격선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난해 결과를 맹신하기보다는 이와 같은 변수를 고려하여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3단계:수능 점수를 예측하여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하라!
à 정시 지원 가능대학보다 반드시 높은 대학 위주로 지원
학생부 교과전형은 위와 같은 사항을 고려하여 지원을 결정했을 때 다른 전형에 비해 합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보다 반드시 높은 대학 위주로 지원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합격 가능한 학생부 교과 전형의 대학을 찾았다면 정시모집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비교하여 좀 더 높은 수준의 대학만을 남겨두도록 하자. 단, 최종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가능 여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만약 자신의 내신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 중 현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A대학과 그렇지 못한 B대학이 있는데 B대학이 A대학보다 성적 수준이 높다고 하자.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해서 B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당연히 A대학을 버리고 B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B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수시모집 지원 시점에서 불투명하다면 A대학, B대학을 모두 선택하고 남은 기간 동안 B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학습 전략을 재정비하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

1단계:같은 고교 선배의 합격 사례와 비교하라!
à 본인의 내신 및 비교과가 어느 정도일 때 어떤 대학에 합격했는지를 파악
서류와 면접을 종합 평가하여 선발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합격자 성적을 수치화하여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에 입시 결과를 발표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또 합격자의 내신 평균, 면접 점수 등을 발표한다고 해도 이를 나의 데이터와 비교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 혹은 합격 가능한 대학의 판단은 본인 고교 선배들의 합격 사례와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내신과 비교과가 어느 정도일 때 어떠한 대학에 합격했는지를 확인하여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 보아야 한다.

2단계: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선택한 대학보다 높은 대학 위주로 선택하라!
à 교과 및 비교과를 정성평가하는 종합전형에서는 합격 가능성이 불투명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자신의 내신성적에 맞는 대학을 선택했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이보다 높은 대학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어느 정도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지원하여 합격할 확률이 높지만, 교과 및 비교과를 정성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합격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보다 높은 대학 위주로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 내신 합격선의 범위를 조금 넓게 잡아 학생부 교과전형보다 좀 더 상위 수준까지 고려해 볼 수 있다.

3단계:면접 일정을 고려하여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하라!
à 목표 대학의 면접 유형을 미리 파악 후 대비
학생부 종합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면접고사는 제출 서류에 대한 확인 및 추가 질문과 함께 인성면접 위주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떠한 상황을 제시한 후 수험생이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평가하는 등 대학에 따라 면접 형태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립대의 경우 모집단위별 발표면접과 확인면접을 실시하는데 이를 통해 지원자의 기초학업능력과 전공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면접 전 준비실에서 약 30분 정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는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해두지 않으면 당황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유형의 면접에 강점이 있는지, 또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관심 대학의 면접 유형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면접 일정이 겹치는 대학의 경우 면접 유형을 확인하고 자신이 어느 대학에 비교우위가 있는지 잘 판단하여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수능 이전에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을 지원할 경우 면접 준비 부담이 큰 학생들은 여러 대학을 지원하기보다는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 위주로 선택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

1단계:가장 높은 수준을 적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학 위주로 지원하라!
à 실질 경쟁률과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대학별로 상이하지만 인문계는 수능 2개 영역 등급 합 4 또는 5 이내, 자연계는 2개 영역 등급 합 5 또는 6 이내이다. 2017학년도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건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과학인재), 한양대(서울) 등이다.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 교과전형에 비해 다소 높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수록 이를 충족하는 학생의 수는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 경쟁률과 합격선이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충족할 수 있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적용하는 대학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단계:본인에게 유리한 논술유형 출제 대학을 찾아라!
à 논술은 어느 정도 답안이 정해져 있어 본인의 특장점 영역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
논술전형은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논술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을 잘 선택해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각 대학들의 논술고사 출제 유형은 거의 매년 유사한데, 인문계열은 기본적으로 인문사회 및 통합논술로 2~3개의 제시문을 주고 각 논제에 대해 분량의 답안을 작성하는 형태로 출제한다. 논술 유형은 순수하게 인문사회 및 통합논술만 출제하는 대학과 그 외 자료해석, 수리, 영어 제시문 등의 다른 요소가 포함하여 출제하는 대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주로 수학과 과학 문항이 출제되는데, 수학만 출제되는 대학도 있으며 수학과 과학이 모두 출제되는 대학도 있다. 일부 대학 및 특정 모집단위에서는 인문 통합형 문제가 함께 출제되기도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 유형을 찾아내려면 우선, 논술은 어느 정도 답안이 정해져 있는 시험이므로 자신이 어떠한 영역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문계 학생 중 수학에 강점이 있다면 인문사회 및 논리 유형, 영어에 강점이 있다면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는 유형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3단계:각 대학별 논술고사 실시 일정을 고려하라!
à 목표 대학의 논술 일정이 겹칠 경우 어떤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 선택
논술전형을 치르는 대학을 선택할 때에는 논술고사 일정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주로 서울 소재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으로 많은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을 노리고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특히,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주요 대학은 건국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등인데 반해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선호도가 높은 주요 대학이 몰려 있다. 때문에 수능 이후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또한 논술고사는 주로 주말에 실시하기 때문에 많은 대학들의 논술고사 일정이 겹칠 수밖에 없다. 특히 수능 이후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 중에는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논술 일정이 겹칠 경우 어떤 대학을 포기하고 어떤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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