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삼양사,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인허가 승인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7-18 14:15 KRD7
#삼양사(145990) #알룰로스 #대체감미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삼양사(대표 문성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Allulose)’의 인허가를 승인 받아 8월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알룰로스는 건포도·무화과·밀 등에 극히 미량으로 존재하는 천연 당(糖)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0kcal/g)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기존의 당알콜, 올리고당, 고감미 감미료 등은 맛이나 특성이 설탕과 달라 소비자 입맛을 완벽히 대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알룰로스가 상용화되면 음료와 시리얼, 파이, 초콜릿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설탕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고 삼양사 측은 예측했다.

NSP통신-삼양사가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Allulose)의 식약처 인허가를 승인받았다. (삼양사 제공)
삼양사가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Allulose)'의 식약처 인허가를 승인받았다. (삼양사 제공)

일반적으로 알룰로스는 저칼로리 외에도 체지방 축적 억제, 혈당 상승 억제 등의 건강 기능성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G03-9894841702

삼양사는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알룰로스에 복부지방 축적억제 기능이 있음을 임상적으로 증명하기도 했다.

삼양사의 알룰로스는 ‘천연 식품 유래 균주(Non-GMO)’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성과다. 삼양사는 지난 2012년부터 4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그동안 올리고당, 당알콜 등을 출시해 국내 기능성 당류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이번에 인허가를 받은 알룰로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대체감미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5조원 규모인 대체감미료 세계시장은 오는 2020년 19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2015년 기준 약 2100억원 규모에서 2020년에는 3300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