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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황기대 기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피아노 학원이 원생모집과 수익창출을 위해 시스템을 서서히 바꾸고 있다.

최근 학원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아 피아노 클래스를 개설하는가하면 발 빠른 피아노 선생님은 이미 ‘성인 피아노 클래스’를 열고 있다.

성인 피아노 클래스는 초등학생이 없는 오전과 늦은 오후 그리고 토요일 등 짜투리 시간에도 레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성인은 어린이보다 이해력이 높아 음악이론에 할애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피아노 연습에 주력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현재 피아노 학원에 개설된 성인 피아노 클래스는 대부분 오전 주부반, 오후 직장인반으로 나줘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성인 피아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승숙씨(피아노 어드벤쳐 전임강사)는 “직장인은 보통 취미생활 외에도 프로포즈, 웨딩반주, 교회반주 등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온다”며 “피아노 선생님은 어린이 레슨처럼 일괄적인 레슨을 하기 보다는 각자의 목표에 따라 맞춤형 레슨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한 명이 레슨을 받는 동안 나머지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습을 하고, 음악사나 음악 이론 수업은 단체로 받는 그룹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은 성인 클래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라며 “이러한 그룹수업은 시간대비 수입이 높아 피아노 학원장들이 선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뮤직트리 교육부 류한나씨는 “성인 피아노 클래스 개설을 원한다면 성인의 유형분석부터 레슨방법, 홍보방법, 관리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세미나를 들어보길 권한다”라며 “뮤직트리 <성인 클래스의 모든 것! 성인 어드벤쳐 집중 세미나>는 9월 29일, 10월 6일, 10월 13일(매주화) 3회간 뮤직트리 서울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DIP통신 황기대 기자, gida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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