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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민선6기 이강덕 포항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문화재단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용역을 마치고 올 1월 포항시의회에 용역완료 보고를 마친 후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위해 부천, 창원 등 타 도시 비교견학을 실시했다.

타 도시 운영사례를 통해 포항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필요성과 운영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전문가 중심의 포항문화재단 설립은 앞으로 포항시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발굴이 시민의 문화수준 향상은 물론 풍요로운 정서함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제22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간담회 결과 향후 포항문화재단 설립 세부계획 사전보고 등 포항시의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철저한 검토를 거쳐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포항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개 및 주민의견 수렴을 마치면 출자·출연 운영심의위원회를 통해 검토결과를 심의·의결하고 조례(안)을 마련해 경상북도 협의를 거쳐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순차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은 문화기획, 축제운영, 공연전시, 생활문화의 4개팀 33명으로 출범할 계획이며 전문가를 통한 문화콘텐츠 발굴에 주력해 융·복합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포항시 대표축제를 한 곳에서 추진함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포항시의 각 부서와 축제위원회, 시설관리공단 등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문화사업이 문화재단을 통해 한 곳에 집중되고 일관성있게 추진됨으로써 당초 추진하는 문화사업 예산에 대비해 추가부담이 적은 반면 전문가 중심의 문화사업 추진은 포항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고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문화재단의 설립을 통한 미래가치 창조와 문화콘텐츠 발굴은 포항시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융합을 선도하고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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