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지난 1일 위암으로 요절한 배우 고(故) 장진영이 그의 연인 김영균 씨와 미국에서 사망 전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2일 장진영 소속사측은 브리핑을 갖고 고 장진영과 김영균 씨가 지난 7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치렀으며, 약 한달 뒤인 8월 28일 서울 성북구청에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말 처음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의 결혼은 김 씨가 장진영의 생일이었던 지난 6월 14일 위암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장진영의 버팀목과 평생지기로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을 하늘에서나마 아름답게 이루고 싶은 마음에 청혼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측은 혼인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진 장진영의 유산상속에 대해서는 “김 씨가 이 문제를 장진영 부모님께 일체 위임하기로 결정했다”며 “(김 씨는) 내가 곧 그녀였고, 그녀가 곧 나였기에 아프고 힘든 길을 홀로 보내기 너무 가슴 아프다”고 슬픔에 잠긴 김 씨의 말을 대신 전했다.
고 장진영의 곁을 끝까지 지킨 영화와 같은 순애보로 네티즌들의 가슴을 적신 김 씨는 제 15대 국회 부의장 출신인 김봉호 전 국회의원 차남으로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현재 건설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장진영을 추모하기 위해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사이트 추모 게시판을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이어 전하고 있으며, 추모곡으로는 영화 <국화꽃 향기> OST인 성시경의 ‘희재’가 흘러 숙연케 하고 있다.
고 장진영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김민종 안재욱 이병헌 이정재 송혜교 송일국 김정은 엄정화 임수정 공형진 황정민 이준익 감독 등 동료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영결식은 4일 오전 7시 기독교식 예배로 진행되며, 식 후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 제사장으로 옮겨져 화장된 뒤 경기도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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