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귀순 가수 겸 배우 김혜영(35)이 두 살 연상의 영화배우 김성태와 결혼한다.
18일 김성태 소속사측에 따르면 ‘김성태-김혜영’ 두 사람이 오는 11월 2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김혜영이 일본에서 활동하던 지난 2007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 해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급속히 관계가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영이 두 번째 결혼을 결심한데는 김성태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
김혜영의 한 측근은 “지난 2002년 결혼해 3년만에 파경을 맞아 아픔을 간직한 김혜영이 연인 김성태의 따뜻한 위로와 배려속에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은 것으로 안다”고 이를 뒷받침 했다.
김혜영은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1995년 평양연극영화대학 연극배우과를 졸업하고 북한에서 영화 <여의사>,<다시 돌아온 초소장>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펼치다 지난 1998년 가족과 함께 귀순했다.
이 후 동국대 연극영상학부로 편입해 학위를 취득한 그는 드라마 <덕이>,<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뮤지컬 <팔도강산> 등에 출연했으며, 가수로도 데뷔해 1집 ‘첫사랑 오빠’부터 6집 ‘두 손 짝짝’까지 발매했다.
또한 CF와 <설운도의 차차차>,<이상벽의 세상보기> 등 프로그램에도 공동 진행을 맡아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여 왔다.
김성태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으로 스크린 데뷔해 이후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강적>,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그들이 사는 세상>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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