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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고양시 일산서구 이상동, “김영선 바꿔보자는 민심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2-28 06:00 KRD6
#20대 총선 #고양시 일산서구 #이상동 #김영선 #새누리당
NSP통신-이상동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오는 4·13총선에선 자신이 새누리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이상동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오는 4·13총선에선 자신이 새누리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일산서구 새누리당 소속 이상동 예비후보는 오는 4·13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자신이 적임자이며 그 동안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난 총선에서 패배했던 김영선 전 의원을 바꿔보자는 민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NSP통신은 이 예비후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의 주장과 함께 정치를 하려는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국민들 대부분 정치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정치를 하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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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지금은 정치가 역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불신을 받고 있다. 그래서 정치가 빠른 시일 내에 순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잘 아시다시피 정치는 집단지성의 정점에 있다. 사회, 경제, 노동, 복지 등 대부분의 어려운 문제가 정치적으로 해결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전제로 신속성이 결합할 때 국민이 가려운 곳을 빨리 찾아 긁어줄 수 있고, 아픈 곳도 빠르게 치유시킬 수 있는 것이 정치다. 정치의 이런 기능 때문에 누군가 반드시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인들이 본연의 직분을 망각해 남의 손에 의지해 내 코를 풀려고 한다. 자신의 손엔 피를 안 묻히고 국민을 위한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나는 손에 기꺼이 피를 묻히겠다. 기존 정치인들이 하지 않기 때문에 나라도 해야겠다는 것이다. 물론 기존 정치인들과도 싸워야 한다. 그래서 오직 국민들만 바라보고 국민들의 평가만 받겠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출마자 중 누가 경쟁자이며 이유는

- 수성(守城)이냐 공성(攻城)이냐로 이야기할 수 있다. 4선을 역임하고 이번에 5선에 도전하는 김영선 전 의원은 수성(守城)의 입장이다.

17대와 18대를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당선됐지만 19대에 낙선돼 절치부심하며 4년을 보냈다.

이에 비해 나는 제20대 선거에 처음 출마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는 도전자로 공성(攻城)의 위치에 있다. 다행히 김영선 전 의원의 성(城)은 너무 오래돼 곳곳에서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밑바닥에서의 민심이 더 큰 부식을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

▲이상동 예비후보가 고양시 일산서구 새누리당 후보가 돼야하는 이유는

- 일산서구는 점점 야당세가 강해지고 있다. 전입연령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0~40대층의 정치적 성향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일산서구에서 새누리당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이번 경선에서 중앙당으로부터 받은 우리 일산서구 새누리당 책임당원의 숫자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더불어 민주당의 반 정도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놀랬다.

물론 책임당원의 숫자가 적어야 당협위원장 입장에서는 관리도 용이하고 비용도 덜 들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새누리당의 저변확대라는 대의명분을 망각한 처사다.

결국 저변확대 차원에서 접근할 때 당협위원장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은 한계에 봉착했다고 밖에 해석이 안 된다.

그러면 선수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 30~40대와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는 이상동뿐이라고 생각한다.

▲이상동 예비후보만의 차별화된 지역 공약 한 가지를 소개한다면

- 3월 초에 공개될 공약인데 잠깐 소개하겠다. 이 공약은 일산서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양시 전체의 문제로 엄청난 파괴력이 있다.

우리 고양시는 행정조직상으로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 분류가 돼 있지만 시민들이 부담하는 세금은 광역시급이다. 즉, 책임과 의무는 광역시에 해당하지만 혜택은 기초지자체 수준이다.

이로 인해 중앙정부나 경기도가 부담해야 할 부분을 우리 일산서구를 포함한 고양시가 부담하고, 그 부담에 비례해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세금부담률을 낮추든지 아니면 부담하는 세금에 비례해 혜택을 받게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하겠다.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심금을 울리는 정치’다. 국민들의 ‘마음속 거문고’를 울리게 하기 위해서는 솔직히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

가장 먼저 나의 강점인 ‘친밀한 소통’으로 주민들과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

경청과 대화 속에서 나 자신 뿐 아니라 국회가 존재할 수 있다. 먼저 친근한 소통을 전제로, 화합을 위한 중재로서 제 역할을 수행해야 만이 정치에 대한 이반된 민심을 돌릴 수 있다.

또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방향과 기조를 정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지금의 국회와 국회의원의 모습은 ‘정치를 위한 정치’일 뿐 국민의 위한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 정치의 순기능은 사장되고, 역기능만 작용하고 있는 지금 행태는 ‘벼랑 끝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국가 경제와 국가 안보가 비상인 시점에서 정치의 순기능을 빠르게 회복시켜야 한다. 제가 정치에 나선 것도 정치의 순기능을 회복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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