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 평범과 화려함의 두 세계를 융합하며 사랑과 행복, 추억이라는 여운을 남긴 KBS수목극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가 지난 18일 제16회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시청률 부진속에서도 ‘그바보’ 폐인을 양성해내며, 아름다운 영상과 주옥같은 명대사를 낳은 이번 드라마는 옛 그리움에 대한 향수를 잔잔하게 그려냈다.
남 주인공 구동백(황정민 분)은 마지막회에서 “눈부시지 않습니까 저 사람들이요. 아버지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반짝반짝 빛나는건 밤하늘에 떠있는 별만이 아니래요. 이땅위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들. 그 존재만으로 한사람 한사람 반짝반짝 빛나는 거래요”라고 말해 인간사 모든 이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게 했다.
또 동백과 지수(김아중 분)는 드라마 엔딩 나래이션에서 “눈 한번 감았다 뜨면 지나가길 바랬던 6개월은 우리 모두를 바꾸어 놓았다. 그 사이 우린 한 뼘만큼은 자란 기분이다.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행복을 ‘이젠’”이라고 말해 각박한 현실속에서 사랑했다 헤어지는 ‘이별커플’에 대한 무모함을 꼬집는 듯 했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종영에 대한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마음들이 여실히 글로 표현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드라마 OST를 들으면 웬지 감정을 절제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른다.” “그동안 너무 행복한 수목이었다.” “허전한 마음이 든다. 시즌2를 기대해 본다.” “시청률이 낮은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다.” “동백과 지수의 애틋하고 사랑스런 모습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등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그바보’는 현재 시즌2를 추진 중인것으로 알려져 속편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전파하게 될지 궁금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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