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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오수미, ‘비운의 삶’ 화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06-04 17:52 KRD2
#오수미 #김중만
NSP통신

(DIP통신) 류수운 기자 = 한동안 잊혀졌던 비운의 여배우 오수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4일 현재 오수미는 각 포털에 주요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며, 각 언론의 집중 보도와 함께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오수미가 관심 대상으로 급부상한데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인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사진작가 김중만이 자신의 삶과 두 번째 부인이었던 오수미의 비극적 삶을 얘기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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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미의 비극적 삶은 1970년 박종호 감독의 <나이프 장>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이구적 외모로 많은 인기를 끌다 1972년 당시 최은희의 남편 신상옥 감독의 <이별> 작품을 함께 하면서 동거를 시작, 두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신상옥-최은희 부부가 지난 1978년 납북되기 전까지 ‘가정 파탄녀’라는 오명을 쓰고 살아가다 김중만을 만나 두 아이를 데리고 재혼에 성공하지만, 김중만의 미국추방으로 인해 또 다시 이혼을 겪는 기구한 운명을 맞이했다.

영화계 복귀를 준비하며 새로운 삶을 선택하고자 했던 오수미는 결국 은막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지난 1992년 하와이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43세의 짧고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한편 ‘카메라만 들면 정신줄을 놓는다’는 고민을 들고 무릎팍도사를 찾은 김중만은 이날 프랑스 유학시절 겪었던 에피소드와 함께 귀국후 사진 전시회를 연뒤 두 번이나 국외로 추방당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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