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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간제 근로자 26명 정규직 전환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5-12-29 15:01 KRD7
#전남도

(전남=NSP통신) 조성호 기자 = 전라남도는 비정규직 고용 개선 계획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 2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전라남도가 정부의 비정규직 고용 개선 정책에 적극 부응해 도 차원의 자체적 고용개선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것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6월 중장기 고용개선계획 10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연차별로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으로 이번에 1단계로 26명을 무기계약직에 임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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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그동안 고용 개선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공인노무사, 노조 대표 및 기간제 근로자 대표 등이 참여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전환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T/F팀이 1차 서면조사에 이어 2차 현지 방문을 통해 기간제 근로자와 개별면담을 거치면서 근로 기간, 종사 업무, 업무 처리 과정을 사실적으로 꼼꼼히 조사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이 가운데 2년 이상 법적 의무 전환자와 연구 종사자 가운데 10년을 경과한 근로자를 전환 대상자로 선정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정규직 전환은 도 산하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을 해소해 ‘온정 있는 도정’을 실현하고, 모든 공직자가 도정을 향해 ‘손잡고 다함께’ 나가는 포용정책과 공동체적 가치를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임용장 수여식에서 “마음의 짐을 덜어드린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껏 해온 것처럼 맡은 바 역할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신분도 같다는 원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며, 호봉제가 적용되고 보수 수준에서도 상당한 임금 상승이 뒤따른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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