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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비대위, 故 고현철 교수 추모 학술대회... “고인이 던진 화두 성찰”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12-15 21:05 KRD7
#전국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고현철교수 #대학민주주의 #총장임용간선제

17일 국회의원회관서 ‘대학의 자율성과 대학 민주주의’ 주제로 토론의 장 마련

NSP통신-지난 8월 24일 부산대 본관 앞에서 전국 3개 국공립대 학생회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故 고현철 교수에 묵념하고 있다. (nspDB)
지난 8월 24일 부산대 본관 앞에서 전국 3개 국공립대 학생회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故 고현철 교수에 묵념하고 있다. (nspDB)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15일 교육부가 ‘총장임용제도 보완책 확정안’을 통해 국립대 총장후보 선출방식을 추천위원회 중심의 '간선제'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확정한 가운데 직선제 및 대학 민주화를 외치는 움직임이 뒤따르고 있다.

전국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故 김현철 부산대 교수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 교수가 던진 대학과 우리 사회 민주주의에 대한 화두를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학의 자율성과 대학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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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총괄사회를 맡고 문계완 경북대 교수회 의장의 인사말과 함께 이재봉 부산대 교수, 김유경 경북대 교수, 김명환 서울대 교수가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 강원대, 경상대, 공주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사교련에서 각각 1명씩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이어지며 사회는 조흥식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이 맡는다.

전국교수비대위는 대회 종료 후 ‘대학의 자율적인 총장선출에 대한 전국교수들의 입장’이라는 주제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故 김현철 부산대 국어국문과 교수는 지난 8월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대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이 필요하다면 감당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부산대 본관 4층에서 투신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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