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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수동 당첨시대 열렸다…수동 1등 9명 나와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12-15 10: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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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로또 당첨자 출현 패턴이 바뀌고 있다. 평균적인 자동과 수동 당첨 비율은 7대 3이나 최근들어 수동 당첨자 수가 자동 당첨자 수보다 더 많아지는 수동 대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추첨한 로또680회 당첨결과 1등 당첨자는 모두 14명으로 각 11억 1057만 563원씩 받는다. 이들 중 9명이 수동 구매 방식으로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수동 당첨자 수의 증가는 로또 복권 정보제공(번호) 서비스의 확산과 연관이 깊다. 그동안의 로또 복권은 대다수가 자동으로 구입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요즘에는 직접 번호를 골라 수동으로 구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른 당첨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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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번호를 살펴보면 지난 당첨번호가 또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4차례(4회-258회, 64회-640회, 117회-440회, 472회-654회)에 걸쳐 6개의 번호 중 5개가 동일하게 출현했다.

로또 복권 정보제공 서비스는 이런 점에 주목했다. 리치커뮤니케이션즈에서 운영하는 ‘로또리치’( lottorich.co.kr )는 로또 정보제공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이 서비스는 역대 로또 당첨번호를 모두 모아 통계를 낸 것이 강점이다.

매주 회차 별로 로또 번호의 출현 빈도수를 고려해 통계적으로 접근하는 이 업체는 국내 최다 로또 1등 배출 기록(1등 44명, 930억원 - 한국기록원 공인)을 갖고 있다.

실제 로또리치를 이용 중에 1등에 당첨된 659회 1등 당첨자 신철호(가명. 50대남성) 씨는 40일만에 1등에 당첨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신 씨는 동일한 번호로 2장을 구입했기 때문에 1등 당첨금 13억원의 두 배인 26억원을 받는 기적을 일궜다.

이에 대해 신 씨는 “혹시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번호를 받아 2장씩 구매했는데 정말 당첨이 됐다”며 당첨 비결을 전했다.

엄규석 로또리치( lottorich.co.kr ) 기술연구소 연구원은 “과거 로또 구입 트랜드는 ‘명당에서 자동으로 구매하는 것’이었다면 최근 로또 트랜드는 번호 분석을 통한 수동 구매”라며 “앞으로 로또 정보 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수동 강세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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