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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7278명 명단 공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2-14 09:26 KRD7
#서울시 #고액·상습체납 #지방세

체납자 이름,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 서울시 홈페이지 공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는 3000만 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총 7278명의 성명,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 인적사항과 체납내용을 14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 25개 자치구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도 각 자치구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하며 이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30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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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 체납액은 84억원이며, 법인은 제이유개발로 체납액 113억원이다. 조 전 부회장과 제이유개발은 지난해에도 최고액 체납자였다.

이 외에도 사회지도층으로 분류된 인물 중 20억 원이 넘는 고액 체납자로는 ▲이동보 전 코오롱 TNS 회장 체납액 42억 6100만원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41억 4700만원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36억 7500만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28억5100만원 등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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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서울시는 2016년부터는 공개 기준 체납액을 30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강화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개 기준 체납액을 낮추는 것은 서울시가 행정자치부에 건의한 내용으로, 시는 앞서 체납기간을 당초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건의해 2014년부터 적용된 바 있다.

한편 서울시 고액·상습 체납자 총 7278명 중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오른 신규 공개자는 666명이며 총 체납액은 1028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억5000만 원으로 개인 456명(체납액 595억 원)과 법인 210명(체납액 433억 원)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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