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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자의 극과극 후기, 기부 vs 전세자금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11-20 17: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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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로또 당첨자들의 극과극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당첨자는 기부의 의사를 밝혔고 또 다른 당첨자는 결혼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유명 로또 정보 업체 로또리치(lottorich.co.kr)는 로또 당첨자들의 후기를 공개했다.

이기용(가명)씨는 30대 후반의 미혼 남성으로 제빵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제빵 쪽 일이 고되고 박봉이라며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로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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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장사도 잘 안되고 돈 쓸 일은 많아서 로또 생각이 자주 났는데 잘 안됐다”며 “그 동안 5등도 당첨이 전부여서 온라인 명당에 가입했는데 2등에 당첨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잠결에 꿈인지 생시인지 얼떨떨한 상황에서 당첨 소식을 접했다. 불러주는 당첨번호를 하나씩 확인했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뛴다"고 말했다.

이 씨는 당첨금으로 홀로서기할 공간을 가질 계획이다.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그는 “부끄럽지만 아직 미혼이라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며 “내년에는 독립하겠다는 생각으로 한푼 두푼 모으고 있었는데 2등에 당첨돼서 전세금 걱정을 덜었다. 이사 갈 집에 보탤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674회 2등 당첨자 손영자(가명)씨는 기부의 의사를 밝혔다.

손 씨는 2등에 당첨된 후 “하나님께서 행운을 주신 것 같다”며 당첨금 중 일부를 헌금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평소 교회 증축 헌금을 내보고 싶었다는 그는 “기회가 생겼다”며 “오늘을 잊지 않고 나누는 삶을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당첨 소감을 말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로또 정보업체에 가입해 구입한지 1년 만에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또 정보 업체 로또리치는 당첨자들의 당첨 후기와 인터뷰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업체에서 나온 1등 당첨자는 총 43명이며 1등 당첨금은 911억원이다. 작년에는 한국기록원에 국내 최다 1등 배출 업체로 등록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lottorich.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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