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 2년만에 첫번째 미니앨범 ‘원 나잇 러브’의 타이틀곡 ‘나 왜 헤어져’로 컴백하는 가수 혜령의 뮤직비디오가 KBS·MBC·SBS(이하 방송3사)로부터 선정성과 지나친 잔혹성을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 뮤비의 문제 장면은 주인공인 한 여성이 남자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칼로 남자친구를 살해하는 광기어린 장면과 지나친 노출신이다.
이 뮤비를 심의한 방송3사는 연미주의 파격적 노출신과 지나친 잔혹성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방송불가 판정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혜령의 ‘나 왜 헤어져’는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로워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은 미디움템포 R&B곡으로 최근 KBS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에 출연 중인 신인 탤런트 연미주가 뮤비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이 노래는 혜령의 대표곡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의 2탄으로 준비돼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울부짖는 듯한 혜령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이별을 차마 받아들일 수 없는 여자의 절절한 심리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혜령의 소속사 푸름엔터테인먼트측은 “이별 후 충격을 영상으로 담기 위해 이같은 스토리를 구상했다”면서 “방송 가능한 버전은 별도로 제작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뮤비 티저영상은 6일 인터넷 곰TV를 통해 공개됐으며, 헤령은 오는 7일 저녁 7시 동대문 굿모닝시티 앞 광장에서 공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3년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으로 데뷔해 이후 ‘바보’ 등을 통해 한국 대표 R&B 여성가수로 발돋움한 혜령의 이번 미니앨범은 8일과 11일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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