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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 2.12%↑…상승률 4년來 ‘최대’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6-26 11: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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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 연립, 단독 매매가 모두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웃돌았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2015년 6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6% 올랐으며, 상승폭도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는 2.12% 상승해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2.10%)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의 상반기 상승률(4.33%) 이후 4년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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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경우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2.43%)과 같은 2.43% 올랐고, 연립의 경우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0.90%)을 훌쩍 넘는 1.36%, 단독은 1.52% 상승하며 상반기 주택매매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 수도권의 경우도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2.20%) > 연립(1.29%) > 단독(0.93%) 순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또한 아파트(2.54%) > 연립(1.11%) > 단독(0.82%)의 순으로 올랐다.

NSP통신-(자료제공=KB국민은행)
(자료제공=KB국민은행)

한편 상반기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54%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연간 상승률(3.83%)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 들어 2.80% 상승하며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2.11%)을 넘어섰다.

특히 물량부족 상태인 서울(4.10%), 수도권(3.62%) 주택의 전세가 상승률이 지방 5개 광역시(2.39%) 상승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임대인 대부분이 반전세 매물을 내놓으면서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메르스(MERS)의 영향으로 전세 시장이 다소 한산해 졌지만, 중소형 규모 선호로 여전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최근 KB국민은행이 실시한 주택구매 및 임대주택 거주 의향을 묻는 대 고객(7676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9.1%(6841명)가 임대주택 거주 시 선호 형태로 전세를 선택해, 보증부 월세나 순수 월세보다 월등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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