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28일까지 유디치과 강남뱅뱅점 유디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최성석 작가의 ‘관계의 미학’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풍경에서 인간의 삶이 사회와 관계를 맺는 지점을 드로잉을 통해 표현한 점에 집중해 감상하면 된다.
최성석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대부분 관찰자다”며 “나는 일상의 세부를 들여다보는 관찰자로서 인간의 삶과 사회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한 장면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들, 소소한 풍경의 이면이 갖고 있는 정서를 표현하는데 주목 한다”고 밝혔다.
또 최 작가는 “작품 중 ‘그저 추운 4계절’의 경우 가끔 마주치는 오래된 아파트 벽면의 담쟁이덩굴을 관찰하고 그렸다”며 “오래된 벽면을 모노톤의 색연필로 드로잉 했고 사람과 풀은 과슈 물감으로 표현했다. 흔히 볼 수 있는 벽면과 인간의 모습의 교차가 어떤 정서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기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유디치과 유디갤러리는 작가들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는 일상에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 전시를 위한 대관료와 팸플릿 제작비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는 유디 치과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편 최성석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 졸업(2004) 후 동 대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2010) 2002년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의 ‘Space bar’展을 시작으로 4회의 개인전, 16회의 단체전을 개최했고, 2012년에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활동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소외된 대상과 그것을 둘러싼 공간에 주목하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대상과 대상의 관계, 대상과 공간이 맺고 있는 관계와 같이 관계의 이면을 드러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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